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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 재빨리 추출이 가능한 에스프레소 커피가 들어오고, 스타벅스와 커피빈을 필두로 여러 프랜차이즈 커피점들이 생겨나면서 커피의 저변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별다방’(스타벅스) ‘콩다방’(커피빈)은 밥값에 맞먹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비싼 곳, 자주 갈 수 없는 곳이었다.

그 틈을 타고 테이크아웃 위주 저가 커피숍들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커피숍은 번화가 또는 오피스 밀집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곳이 아닌, 주택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커피는 생활이다’ 슬로건 내걸고

좋은 맛 보장 1200개 매장 확보

 

이 같은 부산 커피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로 ‘컴포즈 커피’를 들 수 있다. 2005년 부산에서 시작된 컴포즈 커피는 제이엠(JM)커피 원두를 쓰는 매장으로,

19일 기준 전국 12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80%가 부울경 지역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있다. 저가커피 중에서는 메가커피(1500여 개)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다.

최근 저가커피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저가커피 ‘춘추전국시대’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 틈에서 ‘부산커피’ 대표선수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컴포즈 커피가 기여한 바라고 하면, 저가커피는 맛이 없을 것이라는 이미지를 바꿔놓은 것”이라면서 “이탈리아 등 유럽에 가면 커피가 1유로 정도 밖에 하지 않는

맛있는 커피들이 많다. 컴포즈도 JM에서 질 좋은 원두를 사고 직접 로스팅하기 때문에 커피 맛이 보장되고 그것 때문에 폐점율이 낮고 매장이 1200호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JM에서는 주로 브라질에서 생두를 많이 수입해오고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에서도 수입해온다.

‘커피는 생활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어디서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맛있는 커피를 만들겠다는 게 컴포즈커피의 목표이기도 하다.

사업이 확대되면서 바리스타를 제외하고 제이엠커피그룹에 소속돼 있는 직원만 90명에 이른다.

이에 더해 컴포즈커피는 부산 기장을 무대로 JM커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관계자는 “대한민국 커피 하면 JM커피를 떠올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부산을 찾아오게 하고 싶다”며 부산을 ‘커피 성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출처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10191847024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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